노래가사 조각글(꾸준히 갱신

＃노래 가사 일부가 적혀있다면 노래 가사 일부분만 보고 드는 느낌으로 적는 것이니 착오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  (대표적으로 1번 같은 경우

1. 햇빛이 비추는 언덕길 - D-LITE(대성)

계절이 지나감에 따라 바람이 옮기는 추억들

그리운 미소의 친구는 먼 고향에 있고

보물이라 부를 수 있는 건 무엇 하나도

찾지 못한 채로 어른이 되어가지

모든 것들이 전부 이대로는 끝날 수 없잖아

누구나 언젠가 넘어야 할 가파른 언덕길 그 앞에는

마치 그 날의 모습 그대로인 우리들이 있지

멀리 돌아가더라도 분명 닿을 수 있어

반드시 틀림없이 언젠가

변해 가는 것도 변하지 않는 것도 늘어가지만

그 하나하나가 그저 사랑스럽게 느껴져

잊혀져가던 멜로디가 가슴에 살며시 떠올라

돌아 올 수 없는 길을 뒤돌아 볼 때면 멈춰 서 버리고 말아

슬픔이라는 문을 웃음을 던져 부숴 버린다면

더 이상 헤메이지 말고 곧바로 나아가자

늘 언제까지나 당신과 함께

누구나 언젠가 넘어야 할 가파른 언덕길 그 앞에는

마치 그 날의 모습 그대로인 우리들이 있지

누구나 언젠가 넘어야 할 가파른 언덕길 그 앞에는

마치 그 날의 모습 그대로인 우리들이 있지

멀리 돌아가더라도 분명 닿을 수 있어

반드시 틀림없이 언젠가

[로우루]

<돌아 올 수 없는 길을 뒤돌아 볼 때면 멈춰 서 버리고 말아>

살갗을 파고드는 매서운 바람이 불어왔다. 그 바람에 따라 지나왔던 추억들이 다시금 새록새록 떠오른다. 끝까지 뒤를 돌아보지 않고 당차게 걸어가는 발걸음에 억눌렸던 감정이 다시 차올랐다. 조심히 갔다 오라고, 그곳에 가서도 저를 잊지 말라고. 그간 내가 겪었던 일을 생각하니 시야가 앞을 가려 끝내 저 안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모습을 제대로 볼 수도 없었다.

 

“나쁜 새끼.. 제대한지 일주일 만에 지가 입대하고 지랄이야..”

 

정말 돌아 올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린 쓸쓸한 현장을 멍하니 서서 하염없이 지키고 있었다. 아직까지 바리깡으로 밀어버려 텅 빈 그 뒷머리를 잊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가. 내가 후임들 많이 굴려먹었는데 지금 그 생각 때문에 너무 슬픈거 있지. 로우 역시 똑같이 겪을 것 이라 생각하니 다시 눈물이 앞을 가린다. 행복해라.